[날씨] 봄기운 물씬…대기 건조 계속 '화재주의'
봄기운이 물씬 나고 있습니다.
어제 여의도 윤중로의 모습인데요.
벚꽃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위성영상 살펴보면, 전국 하늘이 맑게 드러나있습니다.
공기질도 깨끗한데요.
다만 일교차가 커서 옷차림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했는데, 낮에는 기온이 쑥쑥 올라서 온화하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은 20도, 광주 24도, 대구 23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까지 올라서겠습니다.
하루 사이에도 기온 변화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맑은 날씨 속에 대기의 건조함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동쪽 대부분 지방과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있습니다.
게다가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 시속 70km의 돌풍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천둥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지만,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어서 그동안의 메마름을 해소하지는 못하겠고요.
비구름이 지나가고 전국에 하늘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고요.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 대기의 건조함은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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